'기아차 이전'설 .. 광주시 진위파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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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이전설이 나오면서 광주시가 현대와 기아자동차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 여부 파악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광주시는 13일 여수 출신 모 국회의원이 최근 "현대그룹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생산라인을 율촌산업단지로 옮길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진위파악과 함께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당초 기아차 광주공장을 광주 평동공단으로 이전할 계획이었던 광주시는
이전지가 율촌산단으로 변경될 경우 광주지역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심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세제감면 등 다각적인 유인책을 통해 평동공단으로의 조기이전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기아차 광주공장 이전설에 대해 현재까지는 여수 지역구
의원의 요청과 지역여론에 따른 "검토단계"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현대측에
광주에 남아 있을 것을 적극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는 "현대가 아시아차를 인수하는 조건에
"15년간 광주존치"가 포함된 만큼 지금으로서는 언급할 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4일자 ).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 여부 파악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광주시는 13일 여수 출신 모 국회의원이 최근 "현대그룹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생산라인을 율촌산업단지로 옮길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 진위파악과 함께 대책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당초 기아차 광주공장을 광주 평동공단으로 이전할 계획이었던 광주시는
이전지가 율촌산단으로 변경될 경우 광주지역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심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세제감면 등 다각적인 유인책을 통해 평동공단으로의 조기이전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관계자는 "기아차 광주공장 이전설에 대해 현재까지는 여수 지역구
의원의 요청과 지역여론에 따른 "검토단계"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현대측에
광주에 남아 있을 것을 적극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는 "현대가 아시아차를 인수하는 조건에
"15년간 광주존치"가 포함된 만큼 지금으로서는 언급할 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