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오는 6월10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30.9%의 유상증자를 실시
한다고 12일 공시했다.

할인율은 25%이며 신주배정비율은 주당 0.240주다.

구주주 청약일은 6월 21-22일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삼성증권의 자본금은 2천86억원에서 2천7백30억원으로
늘어난다.

한편 삼성증권은 증권가에 나돌고 있는 액면분할설과 관련, 액면분할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화재 등이 액면분할을 실시키로 결의함에 따라
삼성그룹 계열사이면서 주당 5만원이 넘고 있는 삼성증권도 액면분할을 할
것이란 추측이 나돌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아울러 이달말로 예정된 정기주총에서도 액면분할여부는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