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자금 집중세가 주춤해지는 추세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6일까지 하루평균 4천7백억원
가량 증가했던 주식형수익증권은 7일부터 10일까지는 하루평균 1천5백41억원
증가하는데 그치고 있다.

증가세가 3분1수준으로 둔화된 셈이다.

이달들어 주식형수익증권은 <>3일 3천4백81억원 <>4일 5천8백30억원
<>6일 4천8백5억원 각각 유입됐다.

그러나 이후에는 <>7일 1천8백90억원 <>8일 2백50억원 <>10일 2천4백
83억원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물론 이달들어 지난 10일까지의 증가세는 지난달에 비해 떨어지지 않고
있다.

10일까지 불어난 주식형수익증권은 1조8천7백39억원으로 하루평균(영업일
기준) 3천1백23억원 늘었다.

지난달에는 총 6조1천3억원 증가, 하루평균 2천3백46억원 증가했었다.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달초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주식형수익증권이
지난 7일을 고비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최근 금리가 오르고 있어 공사채형수익증권의 이탈세가 주춤해진데다
주가마저 조정세를 연출, 주식형의 자금흡인력이 이전에 비해선 약화된데
따른 것으로 이들은 풀이했다.

관계자들은 이달에도 주식형수익증권의 증가규모가 늘어나긴 하겠지만
증가세는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들어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고객예탁금과 함께 증시의
유동성을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