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국제물류 "GPS 덕봤죠" .. 한달만에 투자비 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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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대의 항공.해상화물 운송주선업체인 대한통운국제물류
(대표 이재성).
이 회사 영업팀은 요즘 신바람이 난다.
한달에 수천만원씩 나가는 용차비(다른 회사의 차량을 빌려쓰고 주는
사용료)가 올들어 30% 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바로 GPS(지구위치확인시스템) 덕분이다.
이 회사가 GPS를 도입한 것은 지난해 12월.
GPS와 PCS(개인휴대통신) 무선데이터망을 합한 건설교통부의 화물운송정보
(CVO) 서비스용 단말기를 수도권에서 영업중인 20여대의 차량에 장착했다.
총투자비용은 단말기 설치비 1천1백만원에 PCS 월사용료 75만원.
설치한 지 1달만에 본전을 건지고 매달 초기투자비를 초과하는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GPS 도입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 회사는 GPS 인공위성을 통해 수집된 차량의 현위치와 화물종류 탑재량
이동경로(동선) 소요시간 등 각종 물류정보를 본사 관제센터에서 분석, 최적
의 운송루트를 짜고 있다.
이를 통해 화주가 전화를 걸면 수도권내의 어느 곳이라도 30분안에 자사
차량을 보내고 있다.
또 교통상황이나 기상상태에 따라 공항 부두 등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을
추정, 운송 가능여부를 즉각 결정하고 있다.
빈차 운행이나 운전자의 개인적인 용무가 줄어들면서 자사 차량의 운행
효율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교통 및 기상정보까지 실시간 제공되는 연말께는 영남지역
차량에도 CVO단말기를 달아 전국적인 GPS 물류망을 갖출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아직 GPS에 대한 인식이 낮아 일부 운송업체에만
도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GPS가 물류 생산계획 영업 마케팅 등
기업경영의 전반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
(대표 이재성).
이 회사 영업팀은 요즘 신바람이 난다.
한달에 수천만원씩 나가는 용차비(다른 회사의 차량을 빌려쓰고 주는
사용료)가 올들어 30% 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바로 GPS(지구위치확인시스템) 덕분이다.
이 회사가 GPS를 도입한 것은 지난해 12월.
GPS와 PCS(개인휴대통신) 무선데이터망을 합한 건설교통부의 화물운송정보
(CVO) 서비스용 단말기를 수도권에서 영업중인 20여대의 차량에 장착했다.
총투자비용은 단말기 설치비 1천1백만원에 PCS 월사용료 75만원.
설치한 지 1달만에 본전을 건지고 매달 초기투자비를 초과하는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GPS 도입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 회사는 GPS 인공위성을 통해 수집된 차량의 현위치와 화물종류 탑재량
이동경로(동선) 소요시간 등 각종 물류정보를 본사 관제센터에서 분석, 최적
의 운송루트를 짜고 있다.
이를 통해 화주가 전화를 걸면 수도권내의 어느 곳이라도 30분안에 자사
차량을 보내고 있다.
또 교통상황이나 기상상태에 따라 공항 부두 등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을
추정, 운송 가능여부를 즉각 결정하고 있다.
빈차 운행이나 운전자의 개인적인 용무가 줄어들면서 자사 차량의 운행
효율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교통 및 기상정보까지 실시간 제공되는 연말께는 영남지역
차량에도 CVO단말기를 달아 전국적인 GPS 물류망을 갖출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아직 GPS에 대한 인식이 낮아 일부 운송업체에만
도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GPS가 물류 생산계획 영업 마케팅 등
기업경영의 전반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