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빠른 회복세" .. CSFB 이코노미스트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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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투자은행인 CSFB(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톤)의 레이 페리스 금리
및 통화담당 아시아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
를 보이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7~10일 제주도에서 열린 윌리엄스버그 27차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관
하기 위해 내한한 페리스씨는 10일 CSFB 서울지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경제에 대해 전망을 피력했다.
페리스씨는 "한국경제는 잠재성장수준에 9~12%가량 못미치고 있다"며 "GDP
가 올해 5%, 내년에 7% 성장해도 여전히 잠재성장치를 밑돌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일부의 주장은 잘못된 시각
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기업의 자금수요가 크게 줄어 은행의 유동자금이 남아도는 상황
이기 때문에 한국은행과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이 적정수준에 있다고 확신하는
한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5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이 연 7%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페리스씨는 "대기업의 구조조정 압박으로 실업률이 감소되기는 어려울 것"
이라며 "생산성이 높아져도 임금은 안정된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
했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1일자 ).
및 통화담당 아시아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
를 보이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7~10일 제주도에서 열린 윌리엄스버그 27차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관
하기 위해 내한한 페리스씨는 10일 CSFB 서울지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경제에 대해 전망을 피력했다.
페리스씨는 "한국경제는 잠재성장수준에 9~12%가량 못미치고 있다"며 "GDP
가 올해 5%, 내년에 7% 성장해도 여전히 잠재성장치를 밑돌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일부의 주장은 잘못된 시각
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기업의 자금수요가 크게 줄어 은행의 유동자금이 남아도는 상황
이기 때문에 한국은행과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이 적정수준에 있다고 확신하는
한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5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이 연 7%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페리스씨는 "대기업의 구조조정 압박으로 실업률이 감소되기는 어려울 것"
이라며 "생산성이 높아져도 임금은 안정된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
했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