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선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0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CD금리선물 6월물 가격은 지난7일보다
0.24포인트 하락한 93.84에 마감했다.

6월물 가격이 94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3일 개장이후 처음이다.

6월물은 지난7일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94.06에 시작했다.

그러나 현물 자금시장에서 채권수익률이 상승(가격은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과 이러한 수익률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동시에 나오면서
선물 6월물 가격 폭락으로 이어졌다.

폭락세가 나타나자 가격변동으로 인한 차익을 노린 투자자의 시장참가가
활발했다.

6월물의 거래량은 4백57계약, 9월물은 1백15계약으로 선물시장 개장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미국달러선물 가격은 소폭의 약세를 보였다.

5월물의 경우 전날보다 소폭 오른 1천2백3원20전으로 출발했으나 이 가격이
최고가였다.

성업공사의 현물시장 개입이 당장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유력해
지면서 달러선물 가격이 내림세를 유지했다.

6월물 가격은 오후4시 현재 1천2백원80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선물회사 시황담당자들은 미국달러선물의 가격이 1천2백원대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