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권중 최고 금액인 "7억원"의 당첨자가 탄생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서울에 사는 박모(남.45)씨.

박씨는 서울 잠실역 복권판매소에서 나란히 붙은 번호로 구입한 "또또복권"
5장중 가운데 번호가 제42회 2차추첨에 당첨돼 7억원을 거머쥐는 행운을
얻었다.

1만원을 들여 복권을 산 박씨가 세금을 뗀후 손에 넣게 되는 금액은
5억4천6백만원.

3번의 추첨기회가 있는 또또복권은 1차때 1등 당첨자가 없으면 당첨금
1억5천만원이 2차추첨으로 이월돼 총 3억원의 당첨금이 걸린다.

2등은 1등의 앞뒤번호로 각각 1억3천만원, 3등은 다시 2등의 전후번호로
각각 7천만원을 탈수 있다.

박씨의 경우처럼 1,2,3등의 상금을 다 받게 되면 총상금이 7억원이 된다.

박씨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졌으나 정말 당첨될 줄은 몰랐다"며 "당첨금
은 약간 남아있는 빚청산과 내집마련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7억원에 당첨됐던 사람은 98년 8월 전주에 사는 김모씨(38회
2차추첨), 98년 10월 대구에 사는 김모씨(39회 2차추첨) 등 2명이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