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은행들의 부실대출이 급증,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대만중앙은행은 지난 3월말 현재 48개 대만 은행들의 부실대출액이
6천3백75억 대만달러(1백95억 미국달러)로 역대 최대라고 8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대출잔액에 대한 부실대출 비율은 4.99%로 작년 12월말의 4.36%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부실대출중 개인 부실대출이 전체의 4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이 전체 부실대출의 24.4%를 차지해 두번째로 많다고 중앙은행
은 밝혔다.

중앙은행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실업자 증가로 부실대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