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경제이슈] '삼성차 인수/제일은행 매각 막판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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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 포인트 ]
<> 10일 : . 노동관계 장관 회의
. 의약분업 협의안 발표
<> 11일 : 서울모터쇼 개막
<> 12일 : . 제일은행 매각 협상 시한
. 민주노총 공공연맹파업 예정
. 한나라당 서울 집회
<> 13일 : 정부부처별 직제개편안 발표
<> 14일 : 지하철파업 예정
<> 주중 : 삼성자동차 인수 막판협상
------------------------------------------------------------------------
삼성자동차 인수 제일은행 매각 정부부처별 직제개편 등 굵직한 현안들이
이번 주내에 결론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 민주노총이 2차 파업을 계획하고 있고 민주화투쟁을 선언한
한나라당은 서울에서 장외집회를 벌인다.
오랫동안 논란이 됐던 의약분업 협의결과도 10일 발표된다.
하나같이 이해관계가 뒤엉켜 매듭을 풀기가 쉽지 않은 사안들이다.
이해집단들간의 갈등과 협상이 이어지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정부부처별 직제개편안이 관가의 태풍의 눈이다.
행자부는 주초까지 각 부처로부터 직제 개편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 13일
부처별 직제 제.개정안을 최종 확정한다.
행자부는 각 부처에 직제개편초안을 이미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안에는 1천6백3개의 과단위 이상 조직중 국.실.관.과 40여개와
80여개 과를 감축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공무원의 10.4%인 1만4천7백여명의 자리가 줄어드는 만큼 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지난해 이미 임시직을 중심으로 조직감축을 한차례 실시한 만큼 불안감이
더욱 크다.
삼성자동차 인수협상은 이번주에 결판을 내든지 아니면 장기전으로 전환
하든지 해야 한다.
두번째 시한인 지난 6일까지 대우와 삼성 양측은 세동경영회계법인의
중재안에 합의하지 못했다.
두차례나 시한을 어긴데다 정부가 강하게 다그치고 있어 양그룹은 조만간
결론을 내보겠다는 입장이다.
만일 결론을 내지 못하면 딜로이트 투시 토머츠(DTT)사에 정밀 실사를
맡기기로 한 상태다.
이렇게 되면 적어도 2-3개월은 또 실사에 매달려야 한다.
부산지역 하청업체들의 불만이 커지는 등 정치적인 부담도 있다.
그러나 대우와 삼성의 운명이 걸려 있는 "빅딜"인 만큼 협상은 간단치 않다.
평가액에 대한 차이가 2-3조원이나 되는데다 삼성계열 금융기관의 대출
문제도 거론되고 있는 알려졌다.
또 대주주개인의 재산출연문제도 얽혀 있는 것으로 전해져 복잡한 협상이
될 전망이다.
제일은행 매각협상도 12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대형은행 해외매각 첫 사례인 만큼 국내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뉴브리지캐피털과의 배타적협상시한인 지난 2일까지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협상시한을 연장했다.
핵심쟁점은 정상 및 요주의 여신에 대한 싯가평가문제.
뉴브리지측은 향후 발생할 부실가능성까지 미리 매수가격에 반영하자는
입장이다.
정부는 앞으로 부실채권이 발생하면 매수해주기로 한데다 평가하기가
어렵다며 반대하고 있다.
정부는 배타적협상시한이 만료된 만큼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투자자가
나타날 경우 뉴브리지와의 협상은 언제든지 중단할 수 있다.
민주노총은 이번주에 2차파업계획을 줄줄이 세워놨다.
12일엔 주력부대인 금속연맹,14일엔 지하철노조등 공공연맹이 파업할 예정
이다.
민주노총은 경영자총협회가 산별노조단위의 교섭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실력행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금속연맹산하 사업장중엔 현안이 있는 사업장이 많지 않아 참여율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게 노동부의 분석이다.
지하철 노조도 14일 다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파업을 풀면 협상에 응하기로 약속하고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명분이다.
서울시와 지하철공사는 징계대상자 4천5백여명 가운데 5백여명을 징계
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파업참가자를 최소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미 첫번째 파업이 실패한 만큼 이번 파업은 강도가 약할 것이라는게
정부당국의 시각이다.
< 김성택 기자 idnt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0일자 ).
<> 10일 : . 노동관계 장관 회의
. 의약분업 협의안 발표
<> 11일 : 서울모터쇼 개막
<> 12일 : . 제일은행 매각 협상 시한
. 민주노총 공공연맹파업 예정
. 한나라당 서울 집회
<> 13일 : 정부부처별 직제개편안 발표
<> 14일 : 지하철파업 예정
<> 주중 : 삼성자동차 인수 막판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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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 인수 제일은행 매각 정부부처별 직제개편 등 굵직한 현안들이
이번 주내에 결론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 민주노총이 2차 파업을 계획하고 있고 민주화투쟁을 선언한
한나라당은 서울에서 장외집회를 벌인다.
오랫동안 논란이 됐던 의약분업 협의결과도 10일 발표된다.
하나같이 이해관계가 뒤엉켜 매듭을 풀기가 쉽지 않은 사안들이다.
이해집단들간의 갈등과 협상이 이어지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정부부처별 직제개편안이 관가의 태풍의 눈이다.
행자부는 주초까지 각 부처로부터 직제 개편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 13일
부처별 직제 제.개정안을 최종 확정한다.
행자부는 각 부처에 직제개편초안을 이미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안에는 1천6백3개의 과단위 이상 조직중 국.실.관.과 40여개와
80여개 과를 감축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공무원의 10.4%인 1만4천7백여명의 자리가 줄어드는 만큼 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지난해 이미 임시직을 중심으로 조직감축을 한차례 실시한 만큼 불안감이
더욱 크다.
삼성자동차 인수협상은 이번주에 결판을 내든지 아니면 장기전으로 전환
하든지 해야 한다.
두번째 시한인 지난 6일까지 대우와 삼성 양측은 세동경영회계법인의
중재안에 합의하지 못했다.
두차례나 시한을 어긴데다 정부가 강하게 다그치고 있어 양그룹은 조만간
결론을 내보겠다는 입장이다.
만일 결론을 내지 못하면 딜로이트 투시 토머츠(DTT)사에 정밀 실사를
맡기기로 한 상태다.
이렇게 되면 적어도 2-3개월은 또 실사에 매달려야 한다.
부산지역 하청업체들의 불만이 커지는 등 정치적인 부담도 있다.
그러나 대우와 삼성의 운명이 걸려 있는 "빅딜"인 만큼 협상은 간단치 않다.
평가액에 대한 차이가 2-3조원이나 되는데다 삼성계열 금융기관의 대출
문제도 거론되고 있는 알려졌다.
또 대주주개인의 재산출연문제도 얽혀 있는 것으로 전해져 복잡한 협상이
될 전망이다.
제일은행 매각협상도 12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대형은행 해외매각 첫 사례인 만큼 국내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뉴브리지캐피털과의 배타적협상시한인 지난 2일까지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협상시한을 연장했다.
핵심쟁점은 정상 및 요주의 여신에 대한 싯가평가문제.
뉴브리지측은 향후 발생할 부실가능성까지 미리 매수가격에 반영하자는
입장이다.
정부는 앞으로 부실채권이 발생하면 매수해주기로 한데다 평가하기가
어렵다며 반대하고 있다.
정부는 배타적협상시한이 만료된 만큼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투자자가
나타날 경우 뉴브리지와의 협상은 언제든지 중단할 수 있다.
민주노총은 이번주에 2차파업계획을 줄줄이 세워놨다.
12일엔 주력부대인 금속연맹,14일엔 지하철노조등 공공연맹이 파업할 예정
이다.
민주노총은 경영자총협회가 산별노조단위의 교섭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실력행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금속연맹산하 사업장중엔 현안이 있는 사업장이 많지 않아 참여율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게 노동부의 분석이다.
지하철 노조도 14일 다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파업을 풀면 협상에 응하기로 약속하고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명분이다.
서울시와 지하철공사는 징계대상자 4천5백여명 가운데 5백여명을 징계
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파업참가자를 최소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미 첫번째 파업이 실패한 만큼 이번 파업은 강도가 약할 것이라는게
정부당국의 시각이다.
< 김성택 기자 idnt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