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민간 경제계는 역내 경제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
를 구축키로 했다.

또 역내 과잉설비 해소를 위해 공동 대처키로 했다.

제4회 아시아 경제지도자회의의 김우중의장(전경련 회장)은 9일 힐튼호텔
에서 이틀간에 걸친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식 "회의결과문"
을 발표했다.

그는 "각국 대표들은 아시아 경제의 회복을 위해서는 일본의 경기부양 및
내수 창출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시아의 통화안정을 위한 보호장치가 필요하다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3국은 동북아경제협의체 창설을 추진키로 하고
조만간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다.

아시아경제지도자회의는 94년 창설된 이후 2년마다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매년 열기로 했다.

2000년 회의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권영설 기자 yskw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