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김진만 행장이 선진 금융기관에 대한 벤치마킹에 직접 나선다.

21세기 일류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은행장이 직접 초일류은행들의
장점을 배울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동안 미국의 주요은행들을 둘러본다는 계획이다.

김 행장은 우선 지난 80년대 후반 파산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갖고 있는
미국 멜론은행을 방문해 최고경영자를 만날 예정이다.

멜론은행은 자기자본 41억달러에 총자산 4백50억달러, 자기자본이익률
20.7%인 우량 은행이다.

김 행장은 멜론은행의 부실자산처리와 여신심사제도, 비용절감기법, 기업
금융전략 등 성공사례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

김 행장은 또 세계 최대은행중 하나인 체이스뱅크의 경영진과도 만난다.

은행의 합병전략에 대해 토의할 계획이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