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생명은 99회계년도 첫달인 지난 4월에 21억원의 이익을 냈다고
6일 발표했다.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이 회사는 예정사업비에서 실제 사업비를 뺀 비차
에서 14억원,수입보험료에서 각종 보험금 지급액을 뺀 사차에서 13억원의
이익을 각각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산운용 수입에서 예정이자와 투자비용을 뺀 이차에서는 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부실 생보사로 지목된 다음 법인영업이 크게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개인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비용절감을
꾀해 이같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험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태평양생명 관계자는 "앞으로 비용절감등을 통해 비차익과 사차익 규모를
늘리고 자산운용쪽의 이차손은 줄여나가 이익을 내는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