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전문업체인 자화전자가 유동성 증대를 위해 액면분할을 적극
검토중이다.

6일 이 회사 관계자는 "주주들의 요청에 따라 액면가를 5천원에서 5백원
으로 분할하는 것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실시시기와 방법등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주주들이 회사의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너무 낮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그 원인으로 하루평균 2만주에 불과한 거래량을 꼽고 있다"고 액면
분할을 추진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월 상장된 자화전자는 PCM PTC 마그넷롤 등 가전 및 컴퓨터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자본금은 81억원(1백62만주), 외국인 보유율은 15.55%이며 지난해
1백10억원의 흑자를 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