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시아에 대한 독일의 직접투자중 절반가량이 한국에 집중된 것으
로 밝혀졌다.

독일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5일 공개한 독일의 해외직접투자 내역에 따
르면 독일이 작년 한해동안 아시아.대양주 지역에 직접 투자한 48억5천9백
만마르크(약27억달러)중 21억9천9백만마르크(47%)가 한국으로 유입됐다.

이같은 대한(대한)투자액은 지난 97년(4억3천8백만르크)에 비해 5배이상
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는 독일기업들이 한국의 경제개혁과 투자환경개선 시장개방노력 등을
높이 평가,한국을 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지역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
한다.

이와관련 독일 시사주간지 데어슈피겔도 아시아 경제회복세를 분석한 최
신호 기사에서 "한국이 뚜렷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BASF가 화학업체 대
상을,보쉬가 만도기계를 사들이는 등 독일 기업들의 투자가 매우 활발하다
고 보도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