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인수은행 '부실상환'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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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은행 자산 중 1조2천30억원어치가 부실화됐다며 풋백옵션을 행사했던
인수은행들이 예금보험공사의 지적에 승복해 1천7백20억여원어치를
철회했다.
예금보험공사는 그동안 인수은행들이 1천7백60억원어치를 고의로
부실화시킨 혐의가 있다며 이만큼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혀
왔다.
공사는 "고의부실"에 책임이 있는 은행임원을 문책하고 그 사례를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은행들은 공사에 대해 법적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양측의 대립이 치열했다.
30일 예금보험공사 등에 따르면 국민 주택 신한 한미 하나 등 5개
인수은행은 지난 29일 공사측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이겠다며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산에 대해서는 풋백옵션 행사신청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다만 공사가 고의부실이라고 지적한 1천7백60억원어치
중 30억~40억원어치에 대해서는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사관계자는 "30억~40억원정도는 공사가 잘못 찾아낸 것일 수 있다"며
"실사를 좀더 해봐야겠지만 풋백옵션과 관련된 인수은행들과의 마찰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고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인수은행들의 풋백옵션 행사금액은 1조2천30억원에서 1조
3백10억~1조3백2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그만큼 국민들의 부담도 적어지게 됐다.
한편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인수은행들이 지난 22일 풋백옵션 행사를
신청한 금액은 9천3백억원이 아니고 1조2천30억원이었다고 수정발표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일자 ).
인수은행들이 예금보험공사의 지적에 승복해 1천7백20억여원어치를
철회했다.
예금보험공사는 그동안 인수은행들이 1천7백60억원어치를 고의로
부실화시킨 혐의가 있다며 이만큼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혀
왔다.
공사는 "고의부실"에 책임이 있는 은행임원을 문책하고 그 사례를
언론에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은행들은 공사에 대해 법적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양측의 대립이 치열했다.
30일 예금보험공사 등에 따르면 국민 주택 신한 한미 하나 등 5개
인수은행은 지난 29일 공사측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이겠다며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산에 대해서는 풋백옵션 행사신청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다만 공사가 고의부실이라고 지적한 1천7백60억원어치
중 30억~40억원어치에 대해서는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사관계자는 "30억~40억원정도는 공사가 잘못 찾아낸 것일 수 있다"며
"실사를 좀더 해봐야겠지만 풋백옵션과 관련된 인수은행들과의 마찰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고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인수은행들의 풋백옵션 행사금액은 1조2천30억원에서 1조
3백10억~1조3백2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그만큼 국민들의 부담도 적어지게 됐다.
한편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인수은행들이 지난 22일 풋백옵션 행사를
신청한 금액은 9천3백억원이 아니고 1조2천30억원이었다고 수정발표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