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29일 복제양 "돌리"와 인터넷, 아폴로 우주선 등을 20세기
"10대 발명품"으로 선정, 발표했다.

AFP는 20세기 들어 "기술 유토피아적 세계관"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인터넷
등 인류사에 획을 그을 발명품과 기술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말했다.

10대 발명품중 시간상으로 가장 앞선 것은 마르코니의 무선 신호기술
(1901년).

AFP는 무선 신호기술이 개발됨으로써 인류의 시.공간 개념이 크게 바뀌었다
고 평가했다.

라이트 형제의 모터 동력 비행기(1903)와 헨리 포드의 컨베이어벨트(1913),
텔레비젼(1926), 수학자 앨런 투링이 만든 "콜로수스" 컴퓨터, 원자폭탄,
트랜지스터, 아폴로우주선 등도 10대 발명품으로 꼽혔다.

인터넷의 효시인 미 국방부의 아파르넷과 복제양 "돌리"도 선정됐다.

통신은 아파르넷이 인터넷으로 바뀌면서 인류를 새로운 정보화시대로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96년 태어난 돌리는 복제 인간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