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은 29일 "앞으로 6시그마와 각 계열사별 스킬(경영혁신기법)
활동을 연계해 지금보다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6시그마는 1백만개의 제품중 단 3,4개의 불량만을 허용하는 차세대 경영품질
혁신활동으로 한국경제신문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구 회장은 회장및 사장단 임직원 해외 비즈니스파트너 등 1천2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그룹연수원인 인화원에서 개막된 "99 LG스킬올림픽"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LG는 이와함께 전계열사 회장 사장단이 참여한 가운데 10시간에 걸쳐
6시그마관련 워크샵을 가졌다.

이들은 시티뱅크와 LG전자 등 성공적으로 6시그마를 수행중인 기업의
활동내용과 효과에 대한 발표를 들었다.

사장단은 조별로 나눠 6시그마를 각기 특성과 환경이 다른 사업부문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LG는 30일엔 지난해 스킬활동을 통한 세계적 수준의 경영혁신 과제에 대한
결과 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추진된 총5백개팀의 스킬활동 과제중 "LCD용 광배향막
의 세계최초개발(LG산전)" 등 우수성공과제 29건이 소개될 예정이다.

LG관계자는 6시그마를 스킬활동과 본격 연계시키면 세계최고의 품질향상
과제들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