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9일) 정부 진정책에 '최대 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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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올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7.42포인트나 폭락한 752.61에 마감됐다.
정부의 집요한 주가진정책이 기관투자가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탓이다.
특히 대형펀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조사방침은 투자심리를 급랭시켰다.
시중금리가 4일째 오름세를 보인 것도 악재로 부각됐다.
지난 3월중 산업생산증가율이 4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통계청 발표
도 이런 악재에 묻혀버렸다.
저가매수 전략을 펴오던 투신사들은 매수타이밍을 늦추기도 했다.
기관은 이날 8백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매도우위였다.
그러나 개인들의 매수열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그동안 오르지 못한 개별종목이 주된 공략 대상이었다.
65개종목이 상한가였다.
오른종목(4백97개)이 내린종목(3백31)보다 많았다.
시중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하다는 것을 반증한 셈이다.
<>특징주 = 대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프로그램매도(선물매수, 현물매도)와 투신권의 매도세로 싯가비중 상위10개
종목이 일제히 내림세였다.
특히 모건스탠리증권이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삼성전자
는 5천4백억원이나 떨어졌다.
현대증권등 증권주도 폭락세를 보였다.
정부가 한빛.조흥은행 지분을 매각키로 함에 따라 국민 주택 신한은행도
우량 은행주도 덩달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과 LG와의 지분쟁탈전이 본격화되지 데이콤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개별종목은 강세를 이어갔다.
조선선재는 5일째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액면분할주인 한국화장품은 3일 연속 상한가였다.
오리온전기 역시 매각을 재료로 3일째 상한가를 지속했다.
제약주도 동반강세였다.
<>진단 =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최권욱 서울투신 주식운용팀장은 "증시주변 자금이나 실물경기지표로 볼때
대세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짧은 조정후 큰 폭의 반등세를 예상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대형 세종증권 시황팀장은 "금리상승등 정부의 주가진정책으로 심리가
다소 위축됐으나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0일자 ).
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7.42포인트나 폭락한 752.61에 마감됐다.
정부의 집요한 주가진정책이 기관투자가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탓이다.
특히 대형펀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조사방침은 투자심리를 급랭시켰다.
시중금리가 4일째 오름세를 보인 것도 악재로 부각됐다.
지난 3월중 산업생산증가율이 4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통계청 발표
도 이런 악재에 묻혀버렸다.
저가매수 전략을 펴오던 투신사들은 매수타이밍을 늦추기도 했다.
기관은 이날 8백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매도우위였다.
그러나 개인들의 매수열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그동안 오르지 못한 개별종목이 주된 공략 대상이었다.
65개종목이 상한가였다.
오른종목(4백97개)이 내린종목(3백31)보다 많았다.
시중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하다는 것을 반증한 셈이다.
<>특징주 = 대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프로그램매도(선물매수, 현물매도)와 투신권의 매도세로 싯가비중 상위10개
종목이 일제히 내림세였다.
특히 모건스탠리증권이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삼성전자
는 5천4백억원이나 떨어졌다.
현대증권등 증권주도 폭락세를 보였다.
정부가 한빛.조흥은행 지분을 매각키로 함에 따라 국민 주택 신한은행도
우량 은행주도 덩달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과 LG와의 지분쟁탈전이 본격화되지 데이콤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개별종목은 강세를 이어갔다.
조선선재는 5일째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액면분할주인 한국화장품은 3일 연속 상한가였다.
오리온전기 역시 매각을 재료로 3일째 상한가를 지속했다.
제약주도 동반강세였다.
<>진단 =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최권욱 서울투신 주식운용팀장은 "증시주변 자금이나 실물경기지표로 볼때
대세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짧은 조정후 큰 폭의 반등세를 예상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대형 세종증권 시황팀장은 "금리상승등 정부의 주가진정책으로 심리가
다소 위축됐으나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