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자들도 쥐의 심장을 가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자의 심장을 가진
사람도 있다.

쥐의 심장을 가진 사람에게는 아무리 장세를 좋게 이야기하고 좋은 종목을
추천해도 항상 망설이다 큰 수익을 내지 못한다.

조그만 악재가 나와도 크게 확대해석해서 미리 겁을 먹고 대형호재가
나와도 최악의 경우를 미리 상상하며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또 아주 좋은 종목을 사놓고도 주가의 흔들림이 있으면 겁을 집어먹고
팔아버려 큰 이익을 놓친다.

반면에 사자의 심장을 가진 사람은 주변의 루머에 휩쓸리지 않고 뚜렷한
주관을 갖고 투자한다.

특히 강세장에서는 사자의 심장을 가진 투자자가 큰 수익을 갖게 마련이다.

현 장세의 성격을 나름대로 진단했다면 사자의 심장을 가져야 할지 쥐의
심장을 가져야 할지 결정을 해야 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