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회학자 노르베르트 엘리아스의 저서를 완역했다.

"결합태 사회학" "문명화 과정의 이론" 등 독창적 관념을 역사적 실증연구와
접목한 엘리아스의 대표작이다.

영국, 미국의 사회학계를 풍미했던 체계 이론의 타당성을 인정하지 않고
주류를 벗어나 독자 노선을 걸었던 엘리아스의 사상적 토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코를 풀고 침을 뱉는 것 등 인간 행동의 변화로 바라본 문명의 의미, 봉건화
매커니즘과 국가의 사회발생사 등 서양문명의 변천 등을 고찰한다.

(박미애 역, 한길사, 1만8천원.2만원)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