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주가가 초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있는 현대중공업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잔량이 15만주에 달했다.

이같은 강세는 조만간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것이라는 얘기가 장중에
강하게 나돌았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 92년 현대중공업 상장주간사 업무계약을 체결한 쌍용증권의 한
관계자는 "상장요건이 다 갖춰져 있어 언제든지 상장가능하나 최근
현대중공업과 상장업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이 없다"며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한 임원도 "구체적으로 상장일정을 고려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부채비율축소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조만간 상장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