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2 실리콘밸리로 일컬어지는 메사추세츠주 보스톤 지역 소프트웨어
(SW) 업체들이 한국으로 몰려온다.

정보통신부는 미국 매사추세츠 소프트웨어협회(MSC)가 국내 SW업체들과
시스템 공동개발및 아웃소싱 공동마케팅 등 비지니스 협력을 위해 5월2일부터
6일까지 내한한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경협사절단은 조이스 프로트킨 MSC회장과 메사추세츠주 남 반 팜국장,
벤처투자가인 벤덴 다이엘 EII사장, 음성인식및 필체인식 SW기술을 보유한
포닉스사를 비롯 프리 소프트웨어 파운데이션, 젠짐, 하버드 디자인 앤드
매핑, 소프트린스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5월 4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세미나를 갖고 외국기업의
미국시장 진출 성공사례와 메사추세츠주의 투자유치정책, 미국현지에서의
자본유치방안 등을 소개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보스톤 지역은 인터넷 검색엔진으로 유명한 라이코스를 비롯 통신 인터넷
바이오 테크놀리지 등 전문화된 중소기업형 SW업체들이 밀집돼 있는 미국
동부지역의 벤처기업 중심지다.

MIT 하버드 컬럼비아 등 명문대학을 통해 고급 인력을 배출, 실리콘 밸리와
함께 미국 정보기술(IT) 산업을 이끄는 양대산맥으로 꼽힌다.

MSC는 IBM을 비롯한 2천7백여개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지난해 12월 보스톤에서 제1회 코리안 소프트웨어
심포지움을 연 계기로 MSC와 사업협력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SW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