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가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우량기업인 미
전신전화(AT&T)의 1.4분기중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T&T사는 27일 이 기간중 순이익이 10억7천6백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7%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AT&T는 순이익이 급감한데 대해 "지난 3월 초 미국 제2의 케이블TV업체인
TCI를 합병한데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순이익이 줄어든데다 최근 액면분할을 실시, AT&T 주당 수익률도
작년 1.4분기의 48센트에서 올해엔 38센트로 10센트나 떨어졌다.

이 기간중 AT&T의 총수입은 1백40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1백28억달러에
비해 9.9% 늘어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