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투자하고 싶은 곳이다"

성업공사가 한국의 부실채권 및 부동산을 팔기 위해 일본에서 개최한 투
자설명회에 재일교포와 현지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이들은 한국정부의 경제위기 극복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한국 부실
채권에 대한 투자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27일 일본 오사카 제국호텔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오사카상공회의소 소속
기업인과 한인상의 소속 재일동포 등 3백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당초 참석예상인원을 1백50명으로 잡았던 성업공사측은 행사장 바깥에 중
계TV를 황급히 설치해야 했을 정도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특히 미국의 골드만삭스 론스타펀드 메릴린치 모건스텐리 일본의 다이와
증권 ERA재팬 등 대형투자회사들은 도쿄에서 중역들을 직접 파견했다.

일부는 성업공사 정재룡 사장과 개별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오사카= 김인식 기자 sskis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