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30대 벤처기업인 35~40명이 오는 9월 미국 실리콘밸리 고급두뇌
산실인 스탠포드대학으로 선진 경영기법을 배우러 간다.

정보통신부는 미국 스탠포드대학과 제휴, 이 대학이 9월19일부터 10월1일
까지 2주간 여는 벤처비즈니스 교육과정에 참여할 벤처기업인을 5월1일부터
한달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정보통신분야 벤처기업인에서부터 예비창업자 벤처투자가
정책입안자 등에 이르기까지 국내 벤처비즈니스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강의료는 전액 무료이나 3천달러 상당의 체제비에 왕복항공료를 포함한
5백만원 정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교육생은 6월중순 실리콘밸리 조성을 주도했던 스탠포드대학 윌리엄 밀러
교수와 미국 AMBEX그룹 이종문회장 등과의 면접을 거쳐 6월말 최종 선발된다.

모집.선발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주관기관인 정보통신대학원 홈페이지
(www.icu.ac.kr)를 참조하면 된다.

교육생들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벤처기업가 정신에서부터 <>창업
<>전략적 정보통신기술 활용 <>사업계획서 작성 <>자금조달기법 <>기업공개
등 실무적인 전문기법까지 하루 4개 강좌, 1주에 5일씩 집중적으로 배우게
된다.

교육을 마친 교육생에게는 스탠포드대학에서 수료증을 준다.

스탠포드대학은 실리콘 밸리에 고급 두뇌를 배출하고 있는 정보통신분야
명문대로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이종문회장이 국내 벤처기업인 지원을 위해
스탠포드대학에 2백만달러를 기부해 마련됐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