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2일(현지시간)한국산 스테인리스
열후판 제품에 대해 최종 덤핑 판정을 내렸다.

ITC는 이날 한국 대만 이탈리아 등 6개국의 철강 덤핑 수출 혐의에
대한 표결을 실시,"미국 철강업계가 이들 국가의 철강제품 덤핑수출로
큰 타격을 받았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 등 국내 철강수출 업체들은 미국의 반덤핑 보복
관세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미국 상부무는 다음달 10일 이전까지 한국산 스테인리스열후판에
대한 덤핑마진율 및 상계관세를 확정,부과하게 된다.

상무부는 지난 3월 말 이 제품에 대해 덤핑마진율 16.2%,상계관세
0.65%의 예비 보복관세를 부과했었다.

상무부의 보복관세는 지난 98년 10월 18일으로 소급,적용된다.

이날 판정으로 미국의 반덤핑 규제를 받게되는 한국 철강제품은
스텐리스열후판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등 10개로 늘어나게 됐다.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aol.co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