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호 한국삼공(주) 회장은 2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한국을 방문중인
영국 엘리자베스여왕으로부터 영국왕실이 문화창달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CBE(Command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 훈장을
받았다.

한 회장은 지난 97년 대영박물관내 한국 전시실을 개관할 때 한국유물구입
등 적극적인 후원활동을 벌인 공이 인정됐다고 영국대사관측은 설명했다.

한 회장은 지난 60년 농약제조업체인 한국삼공(주)을 설립했다.

76년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사와 합작해 한국베링거인겔하임(주)을, 또
79년엔 농약원제사인 서한화학(주)을 설립했다.

92년 문화, 예술, 학문, 대중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재단법인 한빛문화재단을
설립하고 각종 문화활동을 지원해 왔다.

한 회장은 이같은 활동으로 85년 대통령표창, 88년 약의 상, 89년 독일
십자공로훈장, 89년 연세경영자상, 97년 옥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 김동민 기자 gmkd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