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천만달러의 규모의 자동차부품 수출계약을 따냈다.
대우는 22일 미국 GM에 알루미늄 컨트롤 암 1억달러어치,일본 스즈키에
알루미늄 휠 2천만달러어치를 앞으로 5년간에 수출키로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루미늄 컨트롤 암은 내년부터 5년간 매년 2천만달러어치씩 공급되며
3천cc다목적 밴에 장착된다.
이 제품은 올 3월 이수금속이 국내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것으로
주행중 노면에서 받는 충격을 흡수,승차감을 높혀주는 현가장치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이다.
이수금속 정두석 부장은 "기존제품보다 가벼워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적 제품으로 앞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즈키에 공급되는 알루미늄 휠은 6월말까지 개발을 마무리짓고
8월부터 5년간에 걸쳐 수출된다.
정 부장은 "알루미늄 휠의 경우 주문량을 다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수출물량도 지난해 10만개에 이어 올해는 20만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GM의 공식 부품공급업체로 지정된 이수금속은 다양한 알루미늄
주조공법을 갖춘 유망 중견기업으로 이번 수출계약에 힘입어 지난해
2백50억원보다 보다 50%가 늘어난 3백75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문병환 기자 moon@ 이심기 기자 sg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