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띠 운전자들은 운전에 조심하세요.''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가입자 3백80만명을 대상으로 띠별 사고현황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남자는 개띠, 여자는 돼지띠 운전자의 사고발생율이 가장
높았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 96년8월부터 작년 7월말까지 2년동안 삼성화재에 접수된 사고를 토대
로한 이 조사에서 돼지띠 운전자가 8.1%의 사고발생율을 기록했다.

이 비율은 가입자 1백명당 연간 사고발생빈도를 가리킨다.

돼지띠중에서도 여성의 발생율은 9.6%에 달했다.

10명중 1명이 사고를 낸 셈이다.

개띠와 소띠는 8.0%, 쥐띠 닭띠 범띠가 각 7.9%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용띠는 7.4%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여자의 경우 돼지띠에 이어 소띠가 9.4% 쥐 호랑이 용띠는 9.3%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운전자는 돼지와 개띠가 7.8%로 가장 높았다.

소띠는 7.7% 쥐 닭 호랑이띠가 7.6%였다.

사고발생율이 가장 낮은 띠는 남자는 용띠(7.1%)여자는 말띠(8.6%)로
드러났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