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현재 1백44개인 시외전화 지역번호를 16개로 줄여 2000년
7월2일부터 시행키로 최종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지역번호 광역화로 <>경기 지역번호가 031로 통일된 것을 비롯
<>강원 033 <>충남 041 <>충북 043 <>경북 054 <>경남 055 <>전남 061
<>전북 063 등으로 단일화된다.

서울(02) 인천(032) 대전(042) 부산(051) 울산(052) 대구(053) 광주(062)
등 7개 광역시와 제주(064)는 종전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정통부는 이번 지역번호 변경으로 전국 전화번호가 모두 10자리로 통일돼
통신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번호가 바뀌더라도 지금의 1백44개 통화권을 그대로 적용해
시외전화요금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전국 114 안내 통합데이터베이스를 내년 3월까지
구축하는 등 지역번호 광역화를 위한 준비를 내년 5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