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에어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1일 LG에 따르면 미국의 권위있는 무역전문잡지인 "트와이스"지 최근호는
LG의 에어컨이 지난해 전 미국시장에서 15%의 점유율을 기록, 미국 훼더스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실적은 미국시장에서 팔린 에어컨 7대중 1대가 자사제품이라는
뜻이라고 LG는 설명했다.

특히 LG는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세계적 가전회사인 월풀 GE(점유율 4~5%)
보다 3배가까운 판매 실적을 올렸다.

LG는 87년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97년대비 1백%의 매출
증가를 이뤄 점유율을 끌어올렸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최근 호황국면을 맞은 미국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높이기와 PMS(지역차별화 마케팅전략) 등 마케팅활동을 강화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