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이 한국영화 사상 최대의 흥행작인 "쉬리"를 만든 강제규
필름에 벤처창업자금을 지원했다.

기술신보는 20일 영화를 비롯한 영상관련 벤처 사업자에 대한 보증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강제규필름에 6천만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했다고 밝
혔다.

당시는 강제규필름이 "쉬리" 개봉을 앞두고 있던 시점으로 이 회사의 사업
전망이 밝다고 보고 과감히 보증을 지원했다고 기술신보는 소개했다.

기술신보는 또 지난해에는 영상부문 예비 벤처사업자였던 정원만씨에게 5천
만원의 창업자금 대출을 보증, 이미지플러스 설립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미지플러스는 현재 점토인형 애니메이션 제작 사업을 하고 있다.

김병균 기술신보 이사장은 "신지식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영상산업분야
창업지원과 육성을 위해 앞으로 보증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 며 "이같
은 방침이 알려지면 영상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요청이 쇄도할 것으로 본
다" 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