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정부 기관내 전자결재는 물론 공무원이 민원인의 민원을
온라인으로 접수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김기재 행정자치부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세종로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최신 정부기관 전자결재시스템인 "나라(NALA)
21" 개발 결과를 보고하고 시연회를 가졌다.

나라 21은 "National And Local Administrative Groupware for 21C"의
약자다.

행자부는 우선 6월까지 행자부 안에 나라 21을 시범적으로 보급한
뒤 7월부터 다른 중앙행정기관에서도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공무원은
업무처리를 온라인으로 하는 것은 물론 전국 곳곳에 있는 행정기관들과
문서를 신속하게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민원인의 민원도 온라인으로 접수,담당자가 직접 처리해 결과를 보내줄
수 있게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보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기존 시스템으로는 전자
정부 구현에 한계가 있어 기능이 대폭 개선된 나라 21을 새로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광현 기자 kk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