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제5차
기업보유 토지매입 입찰을 실시,모두 1천971억원 어치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당초의 매입 목표물량 5천억원어치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최근 기업들이 구조조정 재원마련을 위해 내놓는 토지매물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평균 매입가격은 작년 4차례 입찰의 평균 낙찰률 76%보다 다소 높은
78.38%선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어 매입가격이 종전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기업별로는 30대 기업이 전체의 26%선인 5백9억원,중소기업,개인기업
등 법인이 74%인 1천4백62억원어치로 나타났다.

지목별로는 대지(60%)와 공장용지(32%)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토공은 내달 31일까지 해당기업들과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육동인 기자 dongi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