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하버드 헬스레터) 여성 장수는 '호르몬'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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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살까.
미국에서는 지난 50년동안 괄목할만한 변화가 있었다.
장수를 위한 식사요법,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을 강조한 일상생활이 확산되고
있는 점이다.
이로인해 평균수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남녀간의 수명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1백년 전보다 수명 차가 더 벌어졌다.
미국에서는 65세이상 노인의 절반 이상이 과부로 살고 있다.
여성 셋중 1명이 과부다.
65세는 여자 1백명에 남자는 77명뿐이고 나이가 들수록 차이는 더 커진다.
유럽과 호주에서도 그렇다.
사하라사막 남쪽의 개발도상국에서도 전체적인 평균수명이 낮긴 하지만
남녀간 차이가 나기는 마찬가지다.
이는 남녀가 늙는 과정에 근본적인 생물학적 차이가 있음을 암시한다.
<> 태아기 요인 =여성은 XX염색체, 남성은 XY염색체를 갖는다.
Y염색체는 임신 3개월째에 성별을 갖는 과정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이때 태아의 정소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분비한다.
테스토스테론이 성별을 구분짓는 데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장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게 단정지을 수 없다.
다만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태아기의 조건은 성인기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한 예로 출산때 남자아이의 체중이 적게 나가면 성인이 되어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다.
<> 호르몬의 차이 =그렇다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좋고 테스토스테론
은 나쁜가.
여성이 임신 가능한 동안에는 동년배의 남자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훨씬 낮다.
그 이유는 에스트로겐은 몸에 해로운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몸에 이로운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늘려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40세 미만의 여성은 동년배 남성보다 에스트로겐치가 높다.
갱년기이후에는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해 LDL 콜레스테롤치가 상승하고
HDL 콜레스테롤은 줄어든다.
그러나 갱년기후에 에스트로겐을 복용한 여성은 심장마비 위험을 50%정도
줄일 수 있다.
뇌졸중 대장암 치매에 대한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얻게 된다.
<> 아이들 양육 =자녀 양육의 책임은 대개 여성이 떠맡는다.
캘리포니아 과학자들은 원숭이를 대상으로 평균수명을 연구했다.
암수가 거의 동등하게 양육책임을 가질 경우 암수의 평균수명이 거의
같았다.
그러나 암컷이 새끼 양육을 도맡으면 수컷보다 오래 살았다.
1회용 기저귀와 따뜻한 우유병을 들고 있는 요즘 젊은 아버지들은 이를
그냥 무심코 넘겨버릴 일이 아니다.
< 서울중앙병원(하버드대 의대 협력의료기관) 국제교류지원실 제공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0일자 ).
미국에서는 지난 50년동안 괄목할만한 변화가 있었다.
장수를 위한 식사요법,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을 강조한 일상생활이 확산되고
있는 점이다.
이로인해 평균수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남녀간의 수명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1백년 전보다 수명 차가 더 벌어졌다.
미국에서는 65세이상 노인의 절반 이상이 과부로 살고 있다.
여성 셋중 1명이 과부다.
65세는 여자 1백명에 남자는 77명뿐이고 나이가 들수록 차이는 더 커진다.
유럽과 호주에서도 그렇다.
사하라사막 남쪽의 개발도상국에서도 전체적인 평균수명이 낮긴 하지만
남녀간 차이가 나기는 마찬가지다.
이는 남녀가 늙는 과정에 근본적인 생물학적 차이가 있음을 암시한다.
<> 태아기 요인 =여성은 XX염색체, 남성은 XY염색체를 갖는다.
Y염색체는 임신 3개월째에 성별을 갖는 과정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이때 태아의 정소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분비한다.
테스토스테론이 성별을 구분짓는 데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장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하게 단정지을 수 없다.
다만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태아기의 조건은 성인기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한 예로 출산때 남자아이의 체중이 적게 나가면 성인이 되어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높다.
<> 호르몬의 차이 =그렇다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좋고 테스토스테론
은 나쁜가.
여성이 임신 가능한 동안에는 동년배의 남자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훨씬 낮다.
그 이유는 에스트로겐은 몸에 해로운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몸에 이로운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늘려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40세 미만의 여성은 동년배 남성보다 에스트로겐치가 높다.
갱년기이후에는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해 LDL 콜레스테롤치가 상승하고
HDL 콜레스테롤은 줄어든다.
그러나 갱년기후에 에스트로겐을 복용한 여성은 심장마비 위험을 50%정도
줄일 수 있다.
뇌졸중 대장암 치매에 대한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얻게 된다.
<> 아이들 양육 =자녀 양육의 책임은 대개 여성이 떠맡는다.
캘리포니아 과학자들은 원숭이를 대상으로 평균수명을 연구했다.
암수가 거의 동등하게 양육책임을 가질 경우 암수의 평균수명이 거의
같았다.
그러나 암컷이 새끼 양육을 도맡으면 수컷보다 오래 살았다.
1회용 기저귀와 따뜻한 우유병을 들고 있는 요즘 젊은 아버지들은 이를
그냥 무심코 넘겨버릴 일이 아니다.
< 서울중앙병원(하버드대 의대 협력의료기관) 국제교류지원실 제공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