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 투자유망종목으로 <>증권주 <>반도체관련주 <>제지주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호전주 등을 꼽았다.

증권주의 추천배경은 증시활황으로 실적호전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반도체 관련주는 기관투자가의 선호종목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실적장세 초반에 크게 상승하는 제지주와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변신을 꾀하는 종목에 매기가 쏠릴 수 있다는게 증권사들의 분석이다.

지난주에는 쌍용투자증권이 추천한 삼부토건은 27%나 뛰었다.

또 삼성증권과 동원증권이 동시에 매수를 권유한 우성사료는 25% 상승했다.

이어 대우증권 추천종목인 LG상사도 12% 올랐고 현대증권이 추천한 삼환기업
도 10% 상승했다.

지난 한주의 시장평균 수익률(종합주가지수 기준)은 5.4%였다.

그러나 교보증권과 서울증권이 추천한 동일제지 부산도시가스 한국철강 등은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LG정보통신 =통신서비스업체의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있는데다 이동전화
신규 가입자가 줄고 있어 향후 성장성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세계적인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관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성장잠재력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 기술은 최근 시장기반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회사의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빅딜과 관련한 수혜도 기대된다.

영국브리티시텔레콤과 연계해 해외진출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 쌍용투자증권 >

<> 현대전자 =반도체빅딜 타결이 임박했다.

조만간 LG반도체를 인수할 전망이다.

D램시장의 세계시장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외형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
된다.

대규모 유상증자로 재무구조도 안정될 전망이다.

외자유치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비반도체사업 이를테면 통신기기 모니터사업을 매각하거나 분리할 계획이다.

활발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 LG증권 >

<> 제철화학 =카본블랙등 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거평그룹과의 관계가 끊긴 것이 호재로 평가된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출비중이 70%선으로 높아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품목이 독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고 현금흐름도 양호하다.

지난해 7월 워크아웃기업으로 선정됐다.

거평그룹에 대한 보증채무중 상당부분을 탕감받았다.

최근 제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로 부채의 출자전환이 이뤄졌다.

< 대우,LG증권 >

<>한솔제지 =연간생산능력이 2백만톤에 이르는 국내최대의 종합제지업체다.

지난해말 주력생산설비인 전주공장을 매각하는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이에따라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

하반기부터 국내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쇄용지와 백판지의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 동양증권 >

<> 동일제지 =주요판매처가 대주주 관계회사인 태림포장이다.

영업이 안정적일 수 밖에 없다.

부채비율이 56%에 지나지 않아 재무구조도 튼튼하다.

압착건조방식의 콘디벨트시스템이 5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생산규모가 현재의 18만톤에서 23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계기로 회사 외형과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교보증권 >

<> 삼성전자 =반도체 D램시장의 시장지배력과 가격경쟁력이 세계최고수준
이다.

최근들어 반도체 경기가 기지개를 켜고 있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에는 순이익규모가 1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다른 대형우량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했다는 점이 호재다.

외국인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어 주가상승이 기대된다.

< 삼성증권 >

<> 한국통신 =오는 5월26일 해외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할 예정이다.

DR발행으로 최소한 2조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동안 원가보상율이 낮았던 시내전화요금이 22.2% 인상될 예정이다.

올해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47.9% 증가할 전망이다.

인원감축 등의 비용절감효과가 올해 본격화될뿐 아니라 신규진출업체에
견주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외국인의 관심이 증가할 것이다.

< 대신증권 >

<> 롯데삼강 =수익성이 낮은 제품군을 정리했다.

판매망조직도 정비했다.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빙과와 유지제품의 영업환경은 제품특성상 안정적일
전망이다.

자산재평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재무구조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영업활동에서 남긴 이익으로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재무건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한화증권 >

<> 대우증권 =주식시장활황과 수익증권판매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주식약정시장점유율이 11%에 달해 주식시장 호황의 최대수혜주로 꼽힌다.

수익증권판매잔고도 3월말현재 14조원으로 전체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수수료만 9백억원에 달한 전망이다.

주식시장활황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어서 순이익이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들어 기관과 외국인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대신,SK증권 >

<> 삼성증권 =주식약정시장점유율이 업계 5~6위수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익성 위주의 성장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수익증권수탁고도 재차 증가하고 있다.

지급보증잔액과 증안기금출자액이 적어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유상증자로 주당순이익이 희석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주가상승여력이
충분해 보인다.

대형증권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현대증권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