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행장 "나는 NO할수 있다" .. 청탁배격 등 소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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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주택은행장의 "튀는 경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행장은 최근 주택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나는 노(NO)라고
말할수 있는 은행장"이라며 소신있는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등에서대출과 관련해 여러가지 부탁을 하고 있으나
내가 거절하고 있다"며 "그 사람들은 어떻게 은행장이 노(NO)라고 말하느냐고
하지만 나는 반대로 "왜 은행이 노(NO)라고 말하면 안되느냐"고 되묻는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또 "금융감독원에 주택은행을 검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과거의 비리가 드러나면 정리하고 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주택금융시장의 개방과 관련해서도 "겁 안난다"며
"7월부터는 다른은행도 주택청약예금은 취급할수 있게 되지만 시중금리
하락으로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치솟은 주가(16일 2만6천원)와 관련해선 "외국 통신사인 불룸버그와
인터뷰 할때는 주당 50달러(6만원)이 적정하다고 얘기했는데 이제는 1백달러
(12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행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액면분할하자고 요구하고 있으나
당장 액면분할하면 돈벌이나 하는 놈이라고 비난받을 것이므로 1년만 참아
달라고 설득한다"고 덧붙였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9일자 ).
김 행장은 최근 주택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나는 노(NO)라고
말할수 있는 은행장"이라며 소신있는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등에서대출과 관련해 여러가지 부탁을 하고 있으나
내가 거절하고 있다"며 "그 사람들은 어떻게 은행장이 노(NO)라고 말하느냐고
하지만 나는 반대로 "왜 은행이 노(NO)라고 말하면 안되느냐"고 되묻는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또 "금융감독원에 주택은행을 검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과거의 비리가 드러나면 정리하고 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주택금융시장의 개방과 관련해서도 "겁 안난다"며
"7월부터는 다른은행도 주택청약예금은 취급할수 있게 되지만 시중금리
하락으로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치솟은 주가(16일 2만6천원)와 관련해선 "외국 통신사인 불룸버그와
인터뷰 할때는 주당 50달러(6만원)이 적정하다고 얘기했는데 이제는 1백달러
(12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행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액면분할하자고 요구하고 있으나
당장 액면분할하면 돈벌이나 하는 놈이라고 비난받을 것이므로 1년만 참아
달라고 설득한다"고 덧붙였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