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9일 재정경제.농림해양수산.행정자치.보건복지 등 상임위를 일제
히 열어 추가경정예산안과 계류법안을 집중 심의한다.

여야의원들은 한.일,한.중어업협정체결에 따른 어민피해보상 예산배정과
실업대책 추곡수매가 산정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재경위에서는 정부의 빅딜정책등을 둘러싸고 여야의원들간의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일 전망이다.

보건복지위에서는 국민연금확대실시에 관한 보고를 듣는다.

행자위에서는 최근 "고관집 절도사건" 소위 도풍과 관련해 한나라당 의원
들이 경찰의 축소은폐 의혹을 집중제기하는 등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 윤한도의원등 12명의 농림수산위원들은 "한국마사회의 농
림부 환원,어업피해보상금 5천억원 증액"등을 골자로하는 정책 성명을 발표,
여.야 의원간은 물론 정부측과도 상당한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는 20일까지 상임위를 가동한 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예산결산특
위를 열어 2조6천5백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심의한다.

26,27일 이틀간 본회의에서 추경안과 법안 등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한다.

최명수 기자 mes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