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텍(대표 조영재)의 한국형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가 중소업체들
에 인기를 끌고 있다.

지앤텍은 최근 의류업체인 국동과 팬코에 ERP시스템 "비전21"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할 ERP는 판매 물류 생산 자재 무역 인사 급여 회계 등 "비전
21" 전 모듈로 구성되며 10개월에 걸쳐 구축될 예정이다.

이 작업을 위해 지앤텍과 설치업체는 의류업체 전문 컨설턴트 및 실무자로
이뤄진 프로젝트팀을 발족시켰다.

시스템 구축에 앞서 업무재구축(BPR) 작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지엔텍 관계자는 "이들 의류업체에 구축되는 시스템은 국내 의류업계 표준
ERP가 될 것"이라 말했다.

이 회사의 ERP는 현재 KMW 등 급성장한 벤처기업 40여개사에 깔려 있다.

재고비용 감소, 납기 단축, 생산성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다.

(02)562-8688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