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 코오롱홈쇼핑 지브로홈쇼핑(대교)등 통신판매 3사가 시장주도권
을 잡기 위해 독특한 경쟁력강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솔은 네티즌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며 코오롱은 대리점 확대를 통한
고객접점서비스를,대교는 내부조직의 역량강화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한솔CSN은 인터넷홈페이지의 취급상품을 늘리고 생활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단장해 22일 오픈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홈페이지(www.csclub.com)에는 현재 1만여종의 상품이 올라있
으나 재단장되면 상품수가 2만개로 늘게 된다.

또 고객과 1대1로 상담한후 이사 여행 장례등 모든 생활서비스를 인터넷
상에서 저렴하게 제공하는 "마이 CS클럽"란이 추가된다.

코오롱홈쇼핑은 올들어서만 7개의 전시판매대리점을 신설해 총 30개로 늘
렸다.

또 연말까지 대리점을 50개로 늘려 전국적인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코오롱이 대리점 확대에 나선 것은 소비자들이 상품을 직접눈으로 확인하
고 구매하는 공간을 늘려 고객신뢰도를 높이고 당일배송제를 실현키 위해서
다.

전국 어디에서 상품주문이 들어오더라도 인근 대리점에서 상품을 당일 배
달해 줌으로써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지브로홈쇼핑을 운영하는 대교는 27명으로 구성돼 있던 통신판매팀에 50
여명이 활동해온 직판팀을 흡수시키는 파격적인 조직개편을 최근 단행했다.

대교가 통신판매팀에 더 비중을 둔 것은 2백억원으로 잡은 올해 통판 매
출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고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