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다음달 1일부터 A/S용 부품의 공급가격을 최고 35% 인하한다.

기아차는 회사 정상화를 계기로 고객만족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2천9백여개
품목의 부품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기아차 고객들은 전국 21개 직영정비사업소와 1백13개
정비협력공장, 9백27개 부품특약점에서 부품을 할인된 가격에 살수있게 된다.

프라이드 클러치디스크의 경우 현재 1만9천6백90원에서 35% 내린
1만2천870원에, 세피아 뒷브레이크 슈세트는 1만8천150원에서 21% 인하된
1만4천300원에, 엔터프라이즈 알터네이터는 14만8천500원에서 19% 떨어진
12만1천원에 각각 살 수 있게 된다.

기아차는 부품가격 인하가 효과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유통가격 감시활동
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부품가격 인하이후 고객이 일반 부품특약점에서 정상가보다 높은가격에
순정부품을 구입했을 경우 차액을 보상해 주는 "가격보상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