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도이치방크와 현대증권을 통해 6천4백만달러의 해외전환사채
(CB)를 발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유럽 시장에서 발행되는 이번 CB는 만기 3년에 표면금리 2%, 만기보장
수익률 6.69% 조건이다.

전환가격은 2만3천7백17원으로 시장 기준가격에 2%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현대전자는 CB 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자금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는 이번 CB 발행 주간사로 세계 최고 수준의 신용도를 가진 도이치
뱅크가 참여했다면서 채권이 유럽시장에서 무난히 소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전자는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상 제3자에게 발행할 수 있는
CB한도를 1조5천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렸다.

< 박주병 기자 jb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