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이버 홍보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4일 국내 기업중 처음으로 사이버 홍보실을 선보인후 최근 하루평균
내국인 8만5천회, 외국인 7만회의 조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은 사이버 홍보실을 방문해 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기도하고 건전한
비판도 하고 있다.

관심 분야는 신제품의 사양과 구입방법, 사업실적과 전망, 주요제품의
투자계획, 해외현지법인의 상황 등등.

삼성은 방문객이 통신 전문가들이어서 자칫 불만을 샀다가는 악성 선전이
삽시간에 퍼질 수 있는 점을 들어 네티즌 전담팀을 만들어 성실하게 답변하고
있다.

또 홍보자료도 신문사 배포와 동시에 입력시켜 하루 빨리 알 수 있도록
하고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루 평균 4천건의 질문 또는 질책이 쏟아진다면서 공식창구
가 만들어 진 탓인지 일반 PC통신란에는 비판편지가 줄고 있다고 귀띰했다.

< 박주병 기자 jb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