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 대한투신 현대투신등 3대 투신사의 투자종목중 지분이 가장 높은
기업은 고려개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 투신사들이 5%이상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롯데삼강 대영포장
한국전자등 모두 42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형 투신사들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5%
이상 지분변동 현황(3월말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현황에 따르면 고려개발의 경우 현대투신과 한국투신이 각각 12.38%와
6.91%를 보유, 투신사 지분율이 19.2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개발은 지난해 9월30일 법정관리를 벗어난 대림그룹계열사로 98년
당기순이익이 1백12억원을 기록했다.

펀드매니저들은 "실적호전과 조달청의 건설회사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할
만큼 수주경쟁력이 뛰어나고 주당자산가치가 높다"고 설명한다.

올들어 주가상승률이 1백17%로 시장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다.

지분 5%이상 보유종목 현황으로는 한국투신이 롯데삼강 한국수출포장
세방전지 이수화학 한진해운 한국공항 아세아시멘트 고려개발 대덕산업등
9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려개발 한진해운 롯데삼강등의 보유비중은 1%포인트 이상씩
높아졌다.

반면 지난 2월말 5%이상 종목이었던 하이트맥주 동양시멘트 한솔제지
대성산업 대양금속등은 5%미만으로 떨어졌다.

대한투신이 5%이상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대영포장 평화산업 삼환기업
만호제강 화성산업 대한펄프 LG종금 삼립산업 쌍용정공 삼환까뮤 대한제당
코오롱상사 고려산업 대림수산 코리아써키트 코데이터 SKC 동서산업
태림포장등 19개다.

이 가운데 코오롱상사 고려산업 동서산업 태림포장 SKC 코데이터등의
보유비중은 2월말에 비해 1-3%포인트 줄어들었다.

현대투신은 고려개발 한국전자 삼성항공 삼성증권 동부화재 호텔신라
한국프랜지 한섬 한미약품 세방기업 대덕전자 삼성엔지니어링 LG전선등을
5%이상 보유한 종목으로 신고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