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골드만삭스 5억달러 출자 '국민은행 경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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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국민은행에 5억달러를 출자한다.
국민은행은 9일 "골드만삭스사가 이사회를 통해 국민은행에 자본참여키로
결의했으며 내주초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CB(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2억달러를, 신주인수로 3억달러를
각각 출자한다.
골드만삭스는 신주를 약 1만2천원, CB의 경우 약 1만4천4백원선에서 각각
사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투자은행이긴 하지만 국민은행 경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존 코자인 골드만삭스 회장은 최근 송달호 국민은행장을 만나
출자후 경영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골드만삭스는 이제껏 개별 은행에 출자한 사례가
없다"며 "국민은행의 장기전망을 좋게 보기 때문에 5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출자후 실질적으로 약 30%(6천억원)의 지분을 보유, 국민은행
의 대주주가 된다.
국민은행이 한미 외환은행에 이어 합작은행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송달호 행장은 "합작후에도 소매금융 중심으로 경영할 것"이라며 "주식가
치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작년 9월중 국민은행에 출자하려고 했으나 국민은행이
장기신용은행과 합병을 발표하는 바람에 출자를 미뤄 왔다.
골드만삭스는 전세계 23개 지역에 1백90명의 파트너와 약 1만4천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초대형 투자은행이다.
98년말 현재 총자산규모 2천1백73억달러 당기순이익은 24억달러에 이른다.
한편 신한은행은 내주초 국제금융시장에서 4억달러규모의 DR(주식예탁증서)
를 발행할 예정이다.
또 조흥은행은 내달중 2억달러를 끌어들이는등 시중은행들의 외자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빛은행과 주택은행도 각각 5억달러, 3억달러의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0일자 ).
국민은행은 9일 "골드만삭스사가 이사회를 통해 국민은행에 자본참여키로
결의했으며 내주초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CB(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2억달러를, 신주인수로 3억달러를
각각 출자한다.
골드만삭스는 신주를 약 1만2천원, CB의 경우 약 1만4천4백원선에서 각각
사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투자은행이긴 하지만 국민은행 경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존 코자인 골드만삭스 회장은 최근 송달호 국민은행장을 만나
출자후 경영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골드만삭스는 이제껏 개별 은행에 출자한 사례가
없다"며 "국민은행의 장기전망을 좋게 보기 때문에 5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출자후 실질적으로 약 30%(6천억원)의 지분을 보유, 국민은행
의 대주주가 된다.
국민은행이 한미 외환은행에 이어 합작은행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송달호 행장은 "합작후에도 소매금융 중심으로 경영할 것"이라며 "주식가
치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작년 9월중 국민은행에 출자하려고 했으나 국민은행이
장기신용은행과 합병을 발표하는 바람에 출자를 미뤄 왔다.
골드만삭스는 전세계 23개 지역에 1백90명의 파트너와 약 1만4천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초대형 투자은행이다.
98년말 현재 총자산규모 2천1백73억달러 당기순이익은 24억달러에 이른다.
한편 신한은행은 내주초 국제금융시장에서 4억달러규모의 DR(주식예탁증서)
를 발행할 예정이다.
또 조흥은행은 내달중 2억달러를 끌어들이는등 시중은행들의 외자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빛은행과 주택은행도 각각 5억달러, 3억달러의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