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엘사에 농약사업부문을 매각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농약부문 매각대금으로 남해화학이나 경기화학을 인수해 비료사업부문을
주력으로 키울 것이라는 소문이다.

최근 발표한 1백%의 유상증자도 이를 위한 자금마련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회사관계자는 "바이엘사와 접촉한 사실은 있으나 구체적으로
진행중인 협상은 없다"며 "국내 비료회사 인수를 추진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증자에 대해서는 "자본금이 외형에 비해 너무 작아 유상증자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그룹차원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