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지 모두 1억4천만달러를 투자,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칩저항기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5월중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대규모 해외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주요
그룹 계열의 대형 제조업체 가운데 삼성전기가 사실상 처음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97년 이미 투자계획을 세워 현지에 부지를 확보했으나
IMF사태로 진출을 보류했다가 뒤늦게 투자 실행을 결정한 것이다.
삼성전기는 현지에서 생산할 제품이 높은 기술적 수준을 갖춘 첨단
이동통신부품이라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자는 1백% 단독출자로 이뤄지며 공장건설이나 양산을 위한 준비가
이미 돼있어 2000년 3월이면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이 회사는 전망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