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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루블화 또 불안 .. 유고사태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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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루블화가 국제통화기금(IMF)실무대표단 방문을 하루 앞둔 5일 또다시
    폭락해 러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재차 고조되고 있다.

    전날 환율방어 포기를 선언한 카자흐스탄 역시 이날 텐게화 가치가 폭락해
    구소련 지역 전체로 경제위기감이 확산되는 조짐이다.

    모스크바 외환시장에서 5일 루블화 가치는 전날(달러당 24.83루블)보다
    0.28루블 낮은 달러당 25.11루블로 떨어졌다.

    루블화는 코소보사태 이후 급락세를 타면서 달러당 27루블선까지 하락한
    이후 지난달말 IMF와의 구제금융 재개 협상이 타결된 후 달러당 23루블
    후반까지 회복되기도 했었다.

    루블화가 이처럼 다시금 흔들리게 된 것은 외환보유고가 고갈되고 있다는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는데다 코소보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도 새삼 악재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코소보 사태가 장기화되면 IMF 자금지원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들이다.

    물론 IMF측은 "러시아 구제금융 지원과 정치상황은 별개문제"라며 이를 공식
    부인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 외환보유고 수준도 악화일로다.

    현재 러시아 외환보유액은 1백10억달러로 지난 3년래 최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러시아가 올해 서방 채권단에 갚아야 할 채무는 1백75억달러에 이른다.

    러시아 정부는 IMF자금지원으로 급한 불을 끈후 채권단과 채무 재조정에
    나선다는 전략이지만 자금운용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 러시아는 곧바로
    디폴트로 치달을 공산이 크다.

    러시아 위기가 주변 독립국가연합(CIS)으로 번지고 있는 점은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경제개혁 모범국으로 알려져왔던 카자흐스탄이 통화위기 초읽기에
    몰리고 있다.

    텐게화는 당국이 환율방어를 포기한 다음 날인 5일 하루만에 달러당 88텐게
    에서 1백텐게까지 주저앉아 33%나 하락했다.

    암시장에서는 달러당 2백텐게까지 거래되기도 했다.

    은행에는 텐게화 예금을 찾아 경화로 바꾸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경제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CIS전체가 충격을 받는 것은
    물론 국제 원자재 시장에도 큰 파장이 밀어닥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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