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한일경제인회의가 오는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으
로 개막된다.

이번 회의는 특히 한일자유무역지대 창설,일본기업들의 대한투자확대등이
논의되고 있는 와중에 열리는 것이어서 양국 민간경제협력을 촉진하는 구체
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 대표단은 회의기간중 한국의 경제구조 개혁,양국간 자유무역지대 창
설,한국의 투자환경등을 주요테마로 논의하게 된다.

일본측은 후지무라 마사야(미쓰비시 머티어리얼 회장)한일 경제협회 회장
을 단장으로 우메무라 쇼지 닛코증권 고문,요네쿠라 이사오 이토추상사 상
담역,와타리 수기이치로 도시바 상담역등 1백16명의 대규모 일본 대표단을
파견한다.

이들 일본대표단은 김대중 대통령,김종필 국무총리,박태준 자민련 총재등
을 예방하고 이규성 재경부장관,박태영 산자부장관,홍순영 외통부장관등 경
제관련 부처장관들과 잇달아 면담하는등 예년보다 활발한 활동을 벌인다.

한편 한국측 대표단은 단장인 김상하 한일경제협회 회장을 비롯,나응찬
신한은행 부회장,유상부 포철회장,조석래 효성 회장등 1백32명으로 구성됐다.

노혜령 기자 hr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