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사원은 해외에서도 일할수 있다.

국내에 있는 기업이 해외지사 또는 현지법인 등에서 일할 인턴사원을
선발할 경우에는 정부가 1인당 70만원씩 최대 12개월까지 보조해준다.

정부는 올해초 1천여명을 해외인턴으로 파견할 계획을 세우고 전경련 산하
국제협력재단을 통해 기업들의 신청을 받고있다.

그러나 국내인턴제와는 달리 해외인턴제는 그리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있다.

IMF이후 기업들이 해외지사를 철수시키거나 규모를 크게 축소, 인력수요가
많지 않기때문이다.

5백여명을 해외인턴으로 내보내기로 했던 대우그룹은 1백61명만을 신청했을
뿐이다.

지금까지 국제협력재단에 신청된 인원은 약 3백명 정도다.

당초 정부는 3월30일까지 기업들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으나 목표치에
크게 미달하자 신청기간을 오는 15일까지로 연장했다.

신청한 기업들도 대우그룹과 SK건설(15명)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중소기업
이다.

선발인원도 대부분 2~3명이며 10명을 넘는 곳이 거의 없다.

해외인턴사원은 지금 당장 선발하지 않더라도 6월말까지 선발 계획이 있다는
사실만 통보해줘도 정부지원을 받을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5일자 ).